허팝 — 광고 의존이 아닌, 굿즈·출판·픽사까지 번진 본질

핵심 요약
- · 허팝은 최근 90일 영상 28개 중 협찬이 1개뿐으로, 광고 의존이 낮은 수익 구조를 보입니다.
- · 굿즈·자체 의류·출판(허팝 연구소)·오프라인 행사·교육 IP·해외 IP까지 콘텐츠 본질을 여러 갈래로 확장했습니다.
- · 쇼츠 평균 408,327회로 롱폼 53,026회의 약 7.7배, 쇼츠가 도달의 엔진 역할을 합니다.
- · 픽사 호퍼스 협업은 본질이 누적되면 글로벌 IP가 직접 찾는 협업 무대로 이어짐을 보여 줍니다.
- · 다각화의 전제는 반복 가능한 시그니처 포맷과 누적된 도달이라 신생 채널의 직접 복제는 어렵습니다.
크리에이터 수익은 광고와 협찬이 전부라는 통념이 오래 굳어 있습니다. 허팝은 이 통념과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424만 구독자를 모은 1세대 실험·체험 크리에이터가 광고를 한 축으로만 두고, 콘텐츠 본질인 호기심을 굿즈·출판·오프라인·해외 IP로 넓혀 온 과정을 데이터와 보도로 살펴봅니다.
"품질 나쁘면 불태우겠다" — 허팝이 본인 사업에 명예를 건 이유
광고가 아니라 본인 사업에 명예를 거는 크리에이터가 있습니다. 허팝(본명 허재원)은 자체 의류를 두고 "10년 명예를 걸고 만든 옷, 품질 나쁘면 불태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경 보도(2024-08)가 전한 이 발언은 광고주의 제품을 대신 파는 자리가 아니라, 자기 이름을 단 상품에 책임을 지는 태도를 보여 줍니다.
허팝은 2014년 유튜브에 데뷔한 실험·체험 1세대 크리에이터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외계인 댄스' 따라하기 영상은 조회수 1억 2000만 회를 넘었고, 1000℃로 달군 쇠구슬을 얼음 위에 올리는 식의 기상천외한 실험으로 팬층을 만들었습니다. 채널 소개에 적힌 '호기심을 해결해드리며'라는 문장이 그대로 콘텐츠의 뼈대입니다. 이 호기심이라는 본질이 광고 바깥으로 수익을 넓히는 출발점이 됐습니다.
최근 90일 영상 28개 중 협찬은 1개, 광고 의존이 낮은 채널의 정체
광고 의존이 낮다는 말은 추상적 인상이 아니라 영상 분포로 확인됩니다. Dhesy 데이터 기준 최근 90일(2026-03-27부터 2026-06-24까지) 허팝 채널이 올린 영상은 28개이고, 이 가운데 협업으로 분류된 영상은 1개, 나머지 27개는 비협업 영상입니다. 채널이 광고를 쉴 새 없이 받아 돌리는 구조가 아니라는 신호입니다.
조회수도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같은 기간 협업 영상 평균 조회수는 85,601회인 반면, 비협업 영상 평균은 393,962회로 약 4.6배 높았습니다. 광고가 아니라 본인 기획 콘텐츠가 채널의 도달을 끌어 올린다는 뜻입니다. 협업 파트너로 확인된 곳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 곳으로, 상업 브랜드보다 공공기관 캠페인 성격이 묻어납니다.
다만 이 수치는 Dhesy가 수집한 범위에 한정됩니다. 라벨링되지 않은 협업이나 유튜브 바깥 광고는 집계에 잡히지 않으므로, '광고가 전혀 없다'가 아니라 '광고 비중이 낮은 분포'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 최근 90일 구분 | 영상 수 | 평균 조회수 |
|---|---|---|
| 협업 영상 | 1개 | 85,601회 |
| 비협업 영상 | 27개 | 393,962회 |
| 전체 28개 평균 | 28개 | 약 382,946회 |
협업 영상이 오히려 평균 조회수를 끌어내리는 분포라, 광고가 채널의 주 동력이 아니라는 점이 한눈에 드러납니다.
실험·호기심이라는 본질이 굿즈·출판으로 번지는 방식
다각화의 출발점은 새 사업이 아니라 기존 콘텐츠의 본질입니다. 조선비즈 커버스토리(2018-05)에 따르면 허팝은 이미 4개 이상의 수익원을 갖고 있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광고 수익 외에 오프라인 행사 수익, 캐릭터 굿즈 수익, 책 판권 수익이 함께 잡혔습니다. 실험을 보던 시청자가 캐릭터 상품을 사고, 책을 읽고, 행사에 오는 흐름입니다.
출판이 대표적입니다. 같은 보도에서 허팝이 주인공인 과학 학습만화가 출판됐다고 전했습니다. 허팝의 캐릭터로 영상 속 과학 원리를 풀어 주는 '허팝 연구소' 시리즈입니다. 영상에서 한 번 본 실험이 책으로 다시 소비되는 구조라, 콘텐츠 한 편이 영상·도서·굿즈로 나뉘어 여러 번 수익을 만듭니다.
자체 의류도 같은 맥락입니다. 앞서 인용한 "10년 명예를 걸고 만든 옷"이라는 발언은 굿즈가 단발성 기념품이 아니라 품질로 승부하는 사업이라는 선언입니다. 광고가 외부 브랜드의 가치를 빌려 오는 일이라면, 굿즈와 출판은 허팝 본인의 이름값을 자산으로 쌓는 일입니다.
오프라인과 교육 IP — 허팝 연구소 학습만화부터 엘리하이까지
본질이 단단하면 콘텐츠는 화면 밖으로도 확장됩니다. 424만 구독자를 모은 허팝의 수익은 책과 굿즈를 넘어 오프라인 행사와 교육 IP로 이어졌습니다. 블로그 후기들이 전하는 가족 단위 체험형 행사, 진로교육 강연 섭외가 그 사례입니다.
교육 영역에서 본질의 재활용이 두드러집니다. 초등 인강 '엘리하이' 보도(2026-04)에 따르면 허팝은 정브르·사물궁이 등과 함께 초등 교육 콘텐츠에 연계됐고, '허팝의 엉뚱한 과학 실험실'이라는 학습 콘텐츠로 묶였습니다. 한 학부모는 "교과 내용과 연결된 내용이다 보니 아이가 배경지식을 자연스럽게 쌓는 것 같다"고 후기를 전했습니다. 실험이라는 시그니처가 그대로 교육 상품으로 옮겨 간 사례입니다.
공공 영역으로도 넓어졌습니다. 허팝은 '2023 해양수산과학기술주간' 토크콘서트에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함께 강사로 위촉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캠페인에도 콜라보로 참여했습니다. 강남역에서 KF94 마스크 1만 개를 시민에게 나눠 준 선한 영향력 활동도 본질과 같은 결입니다. 실험·호기심이라는 정체성이 상업·교육·공공이라는 서로 다른 무대에서 통용됩니다.
픽사 호퍼스 협업, 본질이 만든 해외 IP 협업의 무대
본질이 누적되면 협업의 상대도 달라집니다. 미디어펜 보도(2026-03)에 따르면 디즈니·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호퍼스'가 424만 구독자의 허팝과 협업해, 허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본사를 방문해 제작 공정을 체험하고 다니엘 총감독을 인터뷰한 영상을 2026년 3월 공식 채널에 공개했습니다.
주목할 지점은 이 협업의 방향입니다. 글로벌 IP가 한국 크리에이터를 직접 찾아 본사 견학과 인터뷰라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실험·체험이라는 포맷이 '제작 공정 체험'이라는 콘텐츠와 자연스럽게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광고 단가 협상이 아니라, 본질이 맞는 파트너를 부르는 방식의 확장입니다.
이런 협업은 규모가 받쳐 줘야 가능합니다. 424만 구독자와 10년 넘게 쌓은 시그니처 포맷이 있었기에 해외 IP가 협업 대상으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다각화의 끝 단계가 '본인 본질을 채널 밖에서 재활용하는 라이선싱·협업'으로 향한다는 점을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쇼츠가 도달의 엔진이 되고 도달이 수익으로 환류하는 구조
다각화를 떠받치는 건 결국 도달입니다. 허팝의 쇼츠는 롱폼을 잘라 붙인 편집본이 아니라, '마른미역 먹으면 안되는 이유'나 '인간세탁기' 사용기처럼 독립적으로 기획한 단편 실험입니다. 그래서 쇼츠와 롱폼의 도달을 나란히 비교할 수 있습니다.
Dhesy 데이터 기준 최근 90일 28개 영상 중 26개가 쇼츠로 분류됐고, 쇼츠 평균 조회수는 408,327회로 롱폼 평균 53,026회의 약 7.7배였습니다. 짧은 실험 한 편이 수십만 명에게 닿고, 이 도달이 굿즈·출판·오프라인 행사의 잠재 수요로 환류합니다.
허팝 채널 최근 90일 형식별 평균 조회수 (Dhesy 데이터 기준)
* 출처: Dhesy
차트의 격차는 쇼츠가 도달의 엔진이라는 점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최근 90일 가장 많이 본 영상도 쇼츠 실험인 '마른미역 먹으면 안되는 이유'(약 251만 회)였습니다. 광고가 아닌 실험이 도달을 만들고, 그 도달이 채널 밖 상품·IP 수요로 이어지는 순환이 다각화의 토대입니다.
| 최근 90일 형식 | 영상 수 | 평균 조회수 |
|---|---|---|
| 쇼츠 | 26개 | 408,327회 |
| 롱폼 | 2개 | 53,026회 |
| 전체 28개 평균 | 28개 | 약 382,946회 |
쇼츠가 도달의 엔진이고 롱폼이 깊이를 더하는 분업이라, 형식을 가리지 않고 본질을 반복 생산하는 구조가 다각화의 연료가 됩니다.
광고 한 축에서 본질 기반 다각화로 — 크리에이터가 점검할 것
허팝 사례를 그대로 따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2014년 데뷔한 1세대에 424만 구독자라는 규모가 있어야 굿즈·오프라인·해외 IP가 성립하기 때문입니다. 신생·중소 채널이 같은 다각화를 곧장 복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각화의 전제는 반복 가능한 시그니처 포맷과 누적된 도달이라는 점을 먼저 짚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점검할 질문은 분명합니다. 내 채널의 수익이 광고 단일 의존에 묶여 있는가, 광고를 뺀 콘텐츠 본질은 무엇이며 그 본질이 상품·교육·오프라인으로 옮겨질 수 있는가입니다. 광고 의존을 콘텐츠 본질에 뿌리내린 IP로 분산하는 방향은 협찬 너머의 수익 구조를 다룬 사나고 사례에서도 같은 결로 확인됩니다.
광고 단가가 흔들려도 본질에 뿌리내린 상품·IP·오프라인이 완충재가 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 다음 단계는 교육·해외 IP 협업처럼 채널 밖에서 본질을 재활용하는 라이선싱 비중이 커지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허팝 본명과 나이는 어떻게 되는가?
허팝의 본명은 허재원입니다. 블로그에 정리된 프로필에 따르면 1988년 6월 4일생으로 부산 출신입니다. 활동명 '허팝(Heopop)'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Q. 허팝은 어떤 콘텐츠로 유명한가?
도전·실험·게임·일상·체험을 다루는 엉뚱한 과학 실험 콘텐츠로 유명합니다. 1000℃ 쇠구슬을 얼음에 올리거나 '인간세탁기'를 직접 써 보는 식의 호기심 해결형 실험이 시그니처입니다.
Q. 허팝의 수익원은 광고 외에 무엇이 있는가?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 콘텐츠·광고 수익 외에 캐릭터 굿즈, 자체 의류, 책 판권, 오프라인 행사, 교육·해외 IP 협업 등 여러 수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한 축으로만 두고 본질을 여러 갈래로 넓힌 구조입니다.
Q. 허팝이 출판한 책은 무엇인가?
허팝이 주인공인 과학 학습만화 '허팝 연구소' 시리즈가 출판됐고, 유튜브 운영 노하우를 담은 '허팝만 따라 해봐! 유튜브 정석'도 있습니다. 영상 속 실험과 캐릭터를 책으로 다시 풀어 낸 출판 라인입니다.
Q. 허팝 픽사 호퍼스 협업은 무엇인가?
미디어펜 보도(2026-03)에 따르면 디즈니·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호퍼스'와의 협업으로, 허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픽사 본사를 방문해 제작 공정을 체험하고 다니엘 총감독을 인터뷰한 영상을 2026년 3월 공식 채널에 공개한 글로벌 IP 협업입니다.
분석 방법론: Dhesy 플랫폼의 6,129개 브랜드, 10,485명 크리에이터 데이터 기반. 허팝 채널(424만 구독자) 분석 기간: 최근 90일(2026-03-27부터 2026-06-24까지), 영상 28개. 협업 분류는 영상 단위 협찬 라벨, 쇼츠 분류는 채널 메타데이터 기준이며 Dhesy가 수집한 범위에 한정됩니다.
데이터 출처: Dhesy 외부 출처: 유튜버 허팝 픽사 방문, 신작 '호퍼스' 제작 공정 체험 (미디어펜), 허팝 "10년 명예 걸고 만든 옷, 품질 나쁘면 불태울 것" (한경), 엉뚱한 과학 실험에 10대 열광...월수입 2만원이 억대로 (조선비즈) 최종 업데이트: 2026-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