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전공자로서 사진을 취미로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나 또한 그러하다. 사진을 핑계로 여행을 하고, 여행을 핑계로 사진을 찍는다. 아름다운 대한민국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풍경을 즐기고, 간간히 해외 출사를 다니면서 눈도 높아졌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은 좋은 피사체를 찾아 다니면서 찍는 일 못지 않는 후보정 작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사진은 예술로 분류 되는 것 같다. 끝없이 펼쳐진 자연을 앵글이라는 네모난 상자에 잘라서 가둔다는 것부터 예술의 시작인 것이다. 거기다 아침 빛을 찾아 입히고, 저녁 빛을 찾아 칠하는 작업이 그리 만만치 않다. 사진은 아침 저녁 촬영이 가장 좋고 낮에는 찍을 게 없다는 쟁이들 이야기가 이제서야 실감할 수 있다. 아침 빛 낮 빛이 다르다는 것을 안 지가 얼마 안된다. 그동안 입으로만 알아왔던 것이다. 그림은 화폭의 가운데에서 그리기 사작하지만 사진은 앵글의 가장 자리를 자르는 일부터 시작한다. 초보는 많이 댬으려 노력하고 고수는 과감하게 버리는데 노력을 더한다. 초보는 광각 렌즈를 통해 넓은 공간을 담으려 노력하지만 고수는 구경이 긴 망원 렌즈로 과감히 잘라 버리는 차이를 보인다. 버리는 일에 익숙하기 전까지는 고수가 아닌 것이다. 유튜브를 통해 사진을 배우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유튜브는 초보 카메라 맨을 고수로 만드는 가장 큰 선생이다. 유튜브는 세상과 대화 할 수 있는 넓은 광장이다. 조금은 작업에 싫증이 나고 , 그래서 소일 할 체널을 하나 만들어 보았다. 많은 분들과 소통의 공간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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