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182건 중 96건이 한 채널 — 음식물처리기 1위 미닉스가 광고를 두 층으로 쌓은 법

핵심 요약
- · [미닉스](/brands/7faa59bb-7920-45a7-be59-3f5d274abbc0)는 2025-06-27부터 2026-04-12까지 9.5개월간 유튜브 협찬 영상 182편을 74명의 크리에이터와 진행했습니다. 테크 카테고리 평균 협업 수(9.3건)의 약 19배 규모입니다.
- · 182편 중 96편(53%)이 예능 제작사 [B급 스튜디오](/creators/UChbtqXACn1iHDN7m_oZ5HgA) 한 채널에 몰려 있고, 그중 79편이 1분 이하 쇼츠입니다. 상시 노출형 슬롯 광고 구조입니다.
- · 나머지 86편(47%)은 73개 채널에 롱폼 PPL로 분산했습니다. 롱폼 영상당 평균 조회수는 56.7만 회로, B급 쇼츠 평균(15.3만)의 3.7배에 달합니다.
- · 쇼츠 슬롯의 참여율은 0.77%로 낮지만 단가가 저렴하고 반복 노출이 가능합니다. 롱폼은 ER 1.76%로 높지만 제작 비용과 섭외 허들이 높아, 두 레이어가 역할을 분담합니다.
음식물처리기 광고 중 최근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은 58초짜리 고양이 쇼츠였습니다. 반려동물 채널 언더월드 UNDER WORLD가 공개한 '앰버서더가 된 고양이'는 미닉스의 더 플렌더 PRO를 30초 안쪽에서 스쳐 지나가듯 보여줬고, 383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이 한 편만이 아닙니다. 미닉스는 지난 9.5개월간 유튜브 협찬 영상 182편을 찍었고, 그중 절반이 넘는 96편을 예능 제작사 B급 스튜디오 한 채널에 쇼츠 클립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58초 쇼츠가 1위, 182편 볼륨은 테크 평균의 19배
중소형 가전 브랜드가 9.5개월 동안 182편 협찬을 돌린 사례는 흔치 않습니다.
미닉스가 2025년 6월 말부터 2026년 4월 중순까지 유튜브에서 진행한 협찬 영상은 182편입니다. 동일 기간 Dhesy 테크 카테고리에서 협업 이력이 확인된 브랜드 191곳의 평균 협업 수는 9.3건으로, 미닉스는 그 평균의 19.6배에 해당합니다. 테크 브랜드 중 협업 100건을 넘긴 곳은 미닉스를 포함해 세 곳뿐입니다.
이 볼륨을 74명의 서로 다른 크리에이터에게 나눠 실었지만, 한 채널에 집중한 비중이 유독 높습니다. 182편 중 96편(52.7%)이 B급 스튜디오 한 채널, 그중 79편이 1분 이하 쇼츠였습니다. 단일 채널 의존도로만 보면 일반 소비재 브랜드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 구조입니다.
미닉스라는 주체 — 소형 가전 기업 앳홈의 음식물처리기 드라이브
미닉스는 2018년 양정호 대표가 자본금 500만 원으로 창업한 **㈜앳홈(at home)**의 소형 가전 브랜드입니다. 초기에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미니 건조기로 시작했고, 2023년 10월 출시한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시리즈가 성장을 가속시켰습니다. 2025년 5월 누적 20만 대를 넘긴 뒤 11월에 45만 대를 돌파했고, 2024년 매출 1,150억 원·영업이익 80억 원에서 2025년 매출 2,300억 원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제품 라인업은 세 축입니다.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시리즈(Basic/Pro/MAX), 슬림형 미니 김치냉장고 '더 시프트', 그리고 계절 가전 '메가칩스'입니다. 경쟁 구도는 쿠쿠전자 에코웨일(6세대)이 2025년 1~9월 판매를 전년 대비 426% 늘리며 편의성 중심으로 공세를 펴는 상황입니다. 미닉스는 130°C 초고온 건조·3중 활성탄 하드락 필터 같은 기술 서사를 내세워 프리미엄 쪽을 택했습니다.
유튜브 협찬 전략은 이 경쟁 구도와 맞닿아 있습니다. 음식물처리기는 실물 시연 없이는 '냄새·청소·용량'을 전달하기 어려운 범주라, 단순 배너 광고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핵심 통계 — 182건, 74명, 6,346만 조회수
| 지표 | 미닉스 | 테크 카테고리 평균 |
|---|---|---|
| 협업 영상 수 | 182건 | 9.3건 |
| 협업 크리에이터 수 | 74명 | 6명 |
| 누적 조회수 | 6,346만 회 | 290만 회 |
| 영상당 평균 조회수 | 34.9만 회 | 23.5만 회 |
| 참여율(ER) | 1.53% | 2.06% |
| 쇼츠 비중 | 46% (84편) | - |
테크 브랜드 중 협업 100건 이상은 미닉스 포함 세 곳뿐이고, 200건 문턱에 근접한 사례는 없습니다. 미닉스 182건은 업계 상위권 볼륨입니다. 반면 참여율(1.53%)은 테크 평균(2.06%)을 밑도는데, 이는 협업의 절반이 쇼츠 클립이라는 특성이 반영된 수치입니다.
'한 채널에 절반' — B급 스튜디오 96건의 정체
B급 스튜디오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PD 출신 최성민·남호연이 2022년 12월 개설한 유튜브 제작사 채널입니다. 2025년 10월 '콘텐츠제작소'에서 'B급 스튜디오'로 리브랜딩했고, 대표 포맷은 남호연이 진행하는 토크쇼 'B급 청문회 RE:BOOT'입니다. 구독자 약 47.7만 명, 평균 영상 길이 57분이 공식 통계지만, 본편 업로드마다 짧은 클립 편집본을 함께 게시하는 구조를 씁니다.
미닉스가 B급 스튜디오에 실은 96편은 이 구조와 맞물립니다. 96편 중 79편이 1분 이하 쇼츠, 5편이 중간 길이, 12편이 롱폼입니다. 본편 '청문회'에는 더 플렌더 MAX가 배경으로 자리 잡고, 하이라이트 쇼츠마다 제품이 재등장하는 반복 노출이 한 묶음 콘텐츠 안에서 이뤄집니다. 한 번 계약에서 수십 개의 쇼츠 파생 노출을 얻는 구조입니다.
두 레이어를 겹쳐 쌓은 이원 광고 구조
미닉스 유튜브 협찬 182편의 레이어 구성
레이어별 쇼츠·롱폼 구성비
* 출처: Dhesy
나머지 86편은 73개 채널에 흩어져 있고, 이쪽은 방향이 정반대입니다. 86편 중 롱폼이 69편, 쇼츠가 5편에 불과합니다. 제작사 채널에는 쇼츠를, 크리에이터 개인 채널에는 롱폼을 배정한 이원 구조가 뚜렷합니다.
| 구분 | B급 스튜디오 | 73채널 합계 |
|---|---|---|
| 협업 영상 수 | 96편 | 86편 |
| 쇼츠(≤60초) | 79편 | 5편 |
| 롱폼(≥10분) | 12편 | 69편 |
| 누적 조회수 | 1,472만 회 | 4,875만 회 |
| 영상당 평균 조회수 | 15.3만 회 | 56.7만 회 |
| 참여율(ER) | 0.77% | 1.76% |
두 레이어는 역할이 다릅니다. B급 스튜디오 쇼츠 층은 편당 조회수는 낮지만 편수가 많아 상시 노출을 책임지고, 73채널 롱폼 층은 편수는 적지만 편당 56.7만 회로 설득력 있는 시연을 담습니다. 미닉스는 쇼츠와 롱폼을 한 채널 안에서 뒤섞는 대신, 채널 유형별로 포맷을 분리해 가져갔습니다.
대표 사례 — 언더월드 '앰버서더가 된 고양이' 383만 회
미닉스 협찬 영상의 조회수 1위는 언더월드 채널의 '앰버서더가 된 고양이'입니다. 58초짜리 쇼츠로 383만 조회수, 좋아요 8만 4,871건, 댓글 1,282건을 모았습니다. 반려동물 채널 특유의 '고양이가 가전을 쳐다보는 순간'을 30초 전에 끊어 내고, 제품명(더 플렌더 PRO)과 브랜드 인서트로 마무리하는 구성입니다. 제품 시연보다 '브랜드 앰버서더'라는 개념 자체를 고양이로 치환한 기획이 인지도 보강에 기여했습니다.
두 번째 상위 영상은 배우 이시언의 개인 채널 '시언's쿨'의 '사랑하는 독거청년들 불러서 파티 했습니다'입니다. 기안84·한혜진·안보현·덱스·철가방요리사가 출연한 29분 롱폼으로 272만 조회수, 그 안에 '미니 김치냉장고 더 시프트'가 파티 세팅의 일부로 배치됐습니다. 같은 주에 시언's쿨 × 미닉스 구독자 이벤트(신년 특가)가 연계 진행돼, 영상 조회→프로모션 구매로 흐름을 직접 연결한 사례입니다.
제품별 배치 — 음식물처리기가 중심축
182편 중 제품군 태그를 합치면 음식물처리기가 압도적입니다. '더 플렌더 MAX' 계열이 67편, '더 플렌더 PRO' 계열이 15편으로 더 플렌더 시리즈만 82편(45%)입니다. '더 시프트' 미니 김치냉장고가 52편(29%), 메가칩스 6편이 뒤를 잇습니다.
재미있는 지점은 제품과 레이어의 연결입니다. 더 플렌더 MAX는 B급 스튜디오 쇼츠에서 가장 자주 배치되는 반면(브랜드 인지도 리마인더), 더 시프트 미니 김치냉장고는 쯔양밖정원·셰프 안성재·이나영 같은 요리·라이프 채널 롱폼에 주로 실립니다. 설득 비중이 낮은 소모품성 어필은 쇼츠로, 새 카테고리 진입 제품은 롱폼으로 나눠 쓰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 쇼츠 슬롯 0.77%의 낮은 참여율
B급 스튜디오 쇼츠 레이어의 평균 참여율은 0.77%로, 테크 카테고리 평균(2.06%)의 37% 수준입니다. 동일 제품 반복 노출이 쌓이면 시청자가 '또 이 광고'로 인식해 스킵 패턴이 굳어질 수 있고, 하이라이트 쇼츠는 본편 맥락이 빠진 채 보이기 때문에 원래 설득해야 할 포인트(냄새 제거·속도)가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쇼츠 상시 슬롯은 브랜드 유연성을 떨어뜨립니다. 96편의 쇼츠를 일시 정지하거나 캠페인 메시지를 바꾸려면 채널 전체 편집 톤과 충돌할 수 있고, 제작사 측 일정에 광고 흐름이 묶입니다. 73채널 롱폼 레이어가 그 경직성을 상쇄하는 구조지만, 롱폼은 편당 조회수 상위 격차가 커 예산 낭비 위험도 함께 집니다(상위 5편이 롱폼 누적 조회의 28%를 차지).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세 갈래로 정리됩니다.
첫째, 시연이 필요한 중소형 가전은 쇼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미닉스가 협업의 절반 가까이를 롱폼에 남겨둔 이유입니다. 음식물처리기·김치냉장고처럼 사용 맥락 설명이 필요한 품목이라면 쇼츠와 롱폼을 분리된 레이어로 설계해야 합니다.
둘째, 제작사 채널과의 장기 슬롯 계약은 쇼츠 클립 기반 브랜드 리마인더로 유효합니다. 한 편 촬영에서 수십 개의 쇼츠 파생이 나오는 구조는 편당 CPV를 떨어뜨립니다. 단, 참여율 KPI로 평가하면 과소평가되므로 도달·반복 노출 중심으로 KPI를 재조정해야 합니다.
셋째, 한 채널에 50% 이상 몰아넣는 구조는 의존도 리스크가 큽니다. 해당 제작사의 포맷이 식상해지거나 리브랜딩 리스크가 생기면 브랜드 캠페인도 함께 흔들립니다. 미닉스의 73채널 롱폼 레이어는 이 의존도를 분산하는 안전망 역할을 합니다.
미닉스 사례는 '도달'과 '설득'을 동일 채널에서 풀지 않고 서로 다른 채널 유형에 맡긴 점이 핵심입니다. 중소형 가전뿐 아니라 시연 의존도가 높은 뷰티·리빙·DIY 공구 브랜드가 참고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FAQ
Q. 미닉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A. 소형 가전 전문 기업 ㈜앳홈(at home)이 운영하는 브랜드입니다. 2018년 양정호 대표가 창업했고, 2023년 10월 출시한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시리즈가 2025년 11월 누적 45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2024년 매출 1,150억 원에서 2025년 목표 2,300억 원으로 두 배 성장을 계획 중입니다.
Q. B급 스튜디오는 어떤 채널인가요?
A.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PD 출신 최성민·남호연이 2022년 12월 개설한 유튜브 제작사 채널입니다. 2025년 10월 '콘텐츠제작소'에서 'B급 스튜디오'로 리브랜딩했고, 대표 포맷은 남호연이 진행하는 토크쇼 'B급 청문회 RE:BOOT'입니다. 본편 업로드와 함께 쇼츠 클립을 다량 게시하는 구조라, 광고주 입장에서는 한 번 계약으로 본편 + 수십 개 쇼츠에 제품을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Q. 왜 한 채널에 협업 절반을 몰아넣었나요?
A. B급 스튜디오가 본편에서 뽑아낸 하이라이트 쇼츠를 별도 게시하는 구조라 제품 노출을 쇼츠 클립마다 반복 배치할 수 있습니다. 편당 제작비가 롱폼보다 낮고 상시 업로드되는 알고리즘 흐름을 타기 때문에 '도달 리마인더' 슬롯으로 쓰기 유리합니다. 다만 참여율(ER)은 0.77%로 낮아 '기억 잔상' 용도에 더 가까운 구조입니다.
Q. 롱폼과 쇼츠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이었나요?
A. KPI에 따라 다릅니다. 쇼츠는 B급 스튜디오 79편에서 1,183만 조회수를 축적해 도달 비용 효율이 높았습니다. 롱폼은 언더월드 '앰버서더가 된 고양이' 383만, 시언's쿨 '사랑하는 독거청년들' 272만처럼 상위 영상이 쇼츠 상위보다 몇 배 조회수를 찍었고, ER도 1.76%로 약 2.3배 높았습니다. 미닉스처럼 '시연이 필요한' 가전은 롱폼이 설득 엔진, 쇼츠는 리마인더 역할을 맡는 조합이 유효합니다.
분석 방법론: Dhesy 플랫폼에서 미닉스(브랜드 ID 7faa59bb) 협찬으로 확인된 영상 182편과 테크 카테고리 협업 이력 브랜드 191곳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분석 기간: 2025-06-27 ~ 2026-04-12. 데이터 출처: Dhesy 외부 출처: 음식물처리기 1위 앳홈 매출 두 배로(한경), 미닉스 더 플렌더 MAX 출시(파이낸셜뉴스), 더 시프트 공개(ZDNet) 최종 업데이트: 2026-04-20
자주 묻는 질문
- 미닉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 소형 가전 전문 기업 ㈜앳홈(at home)이 운영하는 브랜드입니다. 2018년 양정호 대표가 창업했고, 2023년 10월 출시한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시리즈가 2025년 11월 누적 45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2024년 매출 1,150억 원에서 2025년 목표 2,300억 원으로 두 배 성장을 계획 중입니다.
- B급 스튜디오는 어떤 채널인가요?
-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PD 출신 최성민·남호연이 2022년 12월 개설한 유튜브 제작사 채널입니다. 2025년 10월 '콘텐츠제작소'에서 'B급 스튜디오'로 리브랜딩했고, 대표 포맷은 남호연이 진행하는 토크쇼 'B급 청문회 RE:BOOT'입니다. 구독자 약 47.7만 명, 평균 영상 길이 57분이지만 쇼츠 클립 편집본을 별도 업로드하는 구조입니다.
- 왜 한 채널에 협업 절반을 몰아넣었나요?
- B급 스튜디오는 'B급 청문회' 본편에서 뽑아낸 하이라이트 쇼츠를 별도 게시하는 구조라, 제품 노출을 쇼츠 클립 한 개마다 반복 배치할 수 있습니다. 편당 제작비가 롱폼보다 낮고, 상시 업로드되는 알고리즘 흐름을 타기 때문에 '도달 리마인더' 슬롯으로 쓰기 유리합니다. 다만 참여율(ER)은 0.77%로 낮아 '기억 잔상' 용도에 더 가까운 구조입니다.
- 롱폼과 쇼츠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이었나요?
- KPI에 따라 다릅니다. 쇼츠는 B급 스튜디오 79편에서 1,183만 조회수를 축적해 도달 비용 효율이 높았습니다. 롱폼은 [언더월드](/creators/UCRWxH4fGhuNsh0klWnDbt0w) '앰버서더가 된 고양이' 383만, [시언's쿨](/creators/UCZJzho51OZWpqq1evVId1cg) '사랑하는 독거청년들' 272만처럼 상위 영상이 쇼츠 상위보다 몇 배 조회수를 찍었고, ER도 1.76%로 약 2.3배 높았습니다. 미닉스처럼 '시연이 필요한' 가전은 롱폼이 설득 엔진, 쇼츠는 리마인더 역할을 맡는 조합이 유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