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버에게 삼성 160건, 미래에셋 99건이 몰린 이유

핵심 요약
- · 삼성·한화·미래에셋 자산운용 3사가 1년간 유튜브에 집행한 협찬 영상은 총 814건이며, 한 채널(돈쭐남)에 262건이 집중됐습니다.
- · 3사의 전략은 완전히 다릅니다. 삼성은 18채널 물량(471건), 한화는 1채널 전속(173건/85%), 미래에셋은 10채널 효율(편당 9.5만 뷰)입니다.
- · 편당 평균 조회수 80,107회는 높지 않지만, 자산운용사의 유튜브 투자는 직접 전환보다 반복 노출에 의한 인지도 축적에 목적이 있습니다.
- · 814건 중 50만 뷰 이상은 7건(0.9%)에 불과하며, 한 채널 집중 시 크리에이터 리스크·시청자 피로·브랜드 희석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산운용사 3곳이 1년간 유튜브에 쏟은 협찬 영상은 814건입니다. 삼성자산운용 471건, 한화자산운용 203건, 미래에셋자산운용 140건. 3사 모두가 협찬을 집행한 채널이 존재하며, 삼성과 미래에셋이 그 한 채널에 보낸 영상만 259건입니다.
왜 자산운용사가 유튜브에 돈을 쓰는가
2026년 4월 기준 국내 ETF 순자산은 303조 원을 넘었습니다. 1년 전 173조 원에서 75% 성장한 규모입니다. ETF 상품은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률 차이가 작고, 운용사 간 경쟁의 무대가 수익률에서 브랜드 인지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서울경제는 이 흐름을 "수익률 대신 구독자 경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Dhesy가 수집한 협찬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3사가 지난 1년간 집행한 유튜브 협찬은 총 814건, 누적 조회수 약 6,520만 회입니다(Dhesy 2026년 4월 수집 기준).
자산운용 3사 유튜브 협찬 건수 (최근 1년)
* 출처: Dhesy
3사는 같은 방식으로 쓰는가
Dhesy가 수집한 814건의 분포를 보면 세 회사의 전략이 완전히 다릅니다.
| 운용사 | 1년 협찬 | 크리에이터 수 | 편당 평균 조회수 | 상위 1채널 집중률 |
|---|---|---|---|---|
| 삼성자산운용 | 471건 | 18명 | 78,596회 | 47% (221건) |
| 한화자산운용 | 203건 | 6명 | 73,220회 | 85% (173건) |
| 미래에셋자산운용 | 140건 | 10명 | 95,177회 | 71% (99건) |
| 3사 합계 | 814건 | — | 80,107회 | — |
삼성자산운용은 18개 채널에 걸쳐 가장 많은 영상을 배포했습니다. 증권 전문 채널 월가백브리핑에 221건, 재테크 채널 돈쭐남에 160건이 집중됐고, 나머지 16개 채널에도 90건이 분산돼 있습니다. 물량으로 노출 빈도를 끌어올리는 구조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은 정반대입니다. 6개 채널에만 203건을 집행했고, 그중 시사·과학 교양 채널 하나에 173건이 몰렸습니다. 전체의 85%입니다. 사실상 단일 채널 전속 계약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개 채널로 삼성보다 적지만, 편당 평균 조회수 95,177회는 3사 중 가장 높습니다. 돈쭐남에 99건을 보내면서도 스톡킹, 연금 전문 채널 등 다양한 포맷에 분배했습니다.
한 채널이 3사의 돈을 동시에 받는 구조
3사 모두가 협찬을 집행한 채널이 있습니다. 재테크 전문 채널 돈쭐남입니다. 삼성자산운용 160건, 미래에셋자산운용 99건, 한화자산운용 3건으로, Dhesy 데이터 기준 이 채널 하나에 총 262건의 자산운용사 협찬이 쏠렸습니다.
경쟁사끼리 같은 크리에이터를 쓰는 건 자동차·뷰티 업종에서도 흔치 않은 일입니다. 자산운용사가 이 구조를 택하는 건 타깃 시청자가 극도로 좁기 때문입니다. "투자에 관심 있는 30~50대"라는 시청자층이 사실상 몇 개 채널에 몰려 있고, 운용사 입장에서 대안이 많지 않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최다 조회 협찬 영상은 돈쭐남 채널의 "코스피 1만도 간다"(95.6만 회)이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1위도 같은 채널의 "S&P500 할 때 아니다"(54.9만 회)입니다.
편당 8만 뷰, 이 투자는 합리적인가
Dhesy 집계 기준 814건의 편당 평균 조회수는 80,107회입니다. 금융 상품 광고의 특성상 타깃이 좁고, 30~60분 장문 인터뷰 포맷이 조회수 천장을 만듭니다. 3사의 숏폼 비율은 삼성 20건(4%), 미래에셋 18건(13%), 한화 1건(0.5%)으로 포맷 전환도 더딘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이 수치만으로 비효율이라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자산운용사의 유튜브 협찬은 직접 전환(영상 클릭 → ETF 매수)보다 인지도 축적에 가깝습니다. 시청자가 증권앱에서 "삼성 ETF"를 검색할 때 유튜브에서 이미 브랜드를 7~8번 접했다면, 개별 영상 조회수가 8만이든 80만이든 역할은 비슷합니다.
한화자산운용이 이 논리의 극단적 사례입니다. 주력 채널의 1위 영상은 "수십만 원짜리 영양제 그냥 계란 흰자입니다"(41.5만 회)인데, 제목만 보면 자산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시사·과학·건강을 다루는 교양 채널에 프리롤로 브랜드를 반복 노출하는 전략입니다.
편당 평균 조회수 비교
* 출처: Dhesy
이 전략이 통하지 않는 경우
크리에이터 리스크가 첫 번째입니다. 한화자산운용처럼 한 채널에 85%를 집중하면 해당 채널의 논란이 곧 브랜드 위기로 전이됩니다. 금융 유튜버의 "찍어주기" 논란이 반복되면서 금융감독원은 유튜브 금융 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했습니다.
시청자 피로가 두 번째입니다. 돈쭐남 시청자는 한 달에 삼성·미래에셋 협찬 영상을 교대로 보게 됩니다. 경쟁사 광고가 같은 채널에서 번갈아 나오면 개별 브랜드의 인상은 희석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조회수와 전환의 괴리입니다. Dhesy 데이터에서 814건 중 조회수 50만 회를 넘긴 영상은 삼성 4건, 미래에셋 3건, 한화 0건으로 전체의 0.9%에 불과합니다. 대다수 영상은 2~10만 뷰 구간에 머물며, 이 구간에서의 전환율은 아직 공개된 업계 데이터가 없습니다.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금융 외 업종에도 참고할 구조가 있습니다. 자산운용 3사의 전략은 결국 "좁은 타깃 × 반복 노출"인데, B2B 소프트웨어나 전문 서비스업에도 같은 프레임이 적용됩니다.
삼성의 물량 전략(18채널 471건)은 인지도를 빠르게 넓히지만 관리 비용이 큽니다. 한화의 전속 전략(1채널 173건)은 깊은 관계를 만들지만 리스크가 집중됩니다. 미래에셋의 절충 전략(10채널 140건, 최고 편당 조회수)은 효율과 분산의 균형을 잡지만 총 노출량은 가장 적습니다.
어떤 전략이 맞는지는 인지도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신규 진입이라면 물량, 인지도 확보 후라면 전속 심화, 예산이 제한적이라면 효율 집중이 일반적인 프레임입니다.
FAQ
자산운용사 유튜브 협찬은 주로 어떤 형태인가요?
대부분 30~60분 장문 인터뷰 또는 시황 해설 영상에 프리롤·미드롤 형태로 삽입됩니다. 삼성자산운용 471건 중 숏폼은 20건(4%)에 불과합니다. 각 운용사의 협업 현황은 브랜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사 중 유튜브 마케팅 효율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인가요?
편당 평균 조회수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95,177회로 1위입니다. 삼성자산운용(78,596회), 한화자산운용(73,220회) 순입니다. 다만 조회수가 곧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유튜버에게 경쟁사 여러 곳이 협찬을 하면 문제가 없나요?
법적 금지 사항은 아닙니다. 돈쭐남 채널에 삼성자산운용 160건, 미래에셋자산운용 99건이 집행된 것이 실제 사례입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브랜드 인상이 희석될 수 있다는 점이 마케팅 리스크로 지목됩니다.
ETF 시장 성장과 유튜브 마케팅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국내 ETF 순자산은 1년간 173조 원에서 303조 원으로 75% 성장했습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정보 소비 채널이 증권사 리포트에서 유튜브로 이동했고, 운용사 간 경쟁도 유튜브 협찬으로 확장됐습니다. Dhesy 블로그에서 다른 업종의 유튜브 마케팅 사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산운용사 외에 금융권에서 유튜브 마케팅이 활발한 곳은?
DB손해보험이 818건으로 금융·재테크 카테고리 전체 1위이지만 1개 채널 전속 형태입니다. KB자산운용(386건), 하나자산운용(126건)도 유튜브 협찬을 활발히 집행하고 있습니다.
분석 방법론: Dhesy 플랫폼의 2,473개 브랜드, 6,525건 협업 데이터 기반. 자산운용 3사(삼성·한화·미래에셋) 1년간 협찬 영상 814건 개별 분석. 분석 기간: 2025-04-27–2026-04-27. 데이터 출처: Dhesy 외부 출처: 서울경제 "수익률 대신 구독자 경쟁…ETF 마케팅 전쟁, 유튜브로 옮겨갔다" 최종 업데이트: 2026-04-27
자주 묻는 질문
- 자산운용사 유튜브 협찬은 주로 어떤 형태인가요?
- 대부분 30~60분 장문 인터뷰 또는 시황 해설 영상에 프리롤·미드롤 형태로 삽입됩니다. 삼성자산운용 471건 중 숏폼은 20건(4%)에 불과합니다.
- 3사 중 유튜브 마케팅 효율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인가요?
- 편당 평균 조회수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95,177회로 1위입니다. 삼성자산운용(78,596회), 한화자산운용(73,220회) 순입니다.
- 같은 유튜버에게 경쟁사 여러 곳이 협찬을 하면 문제가 없나요?
- 법적 금지 사항은 아닙니다. 돈쭐남 채널에 삼성자산운용 160건, 미래에셋자산운용 99건이 집행된 것이 실제 사례입니다.
- ETF 시장 성장과 유튜브 마케팅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 국내 ETF 순자산은 1년간 173조 원에서 303조 원으로 75% 성장했습니다. 개인 투자자 비중 증가로 정보 소비 채널이 유튜브로 이동했습니다.
- 자산운용사 외에 금융권에서 유튜브 마케팅이 활발한 곳은?
- DB손해보험이 818건으로 금융·재테크 카테고리 전체 1위입니다. KB자산운용(386건), 하나자산운용(126건)도 활발합니다.
